- 彩雲国物語
- 채운국 이야기
- 감독 : 시시도 존
- 원작 : 유키노 사이
- 장르 : 시대물 판타지 드라마
1. 채운국 이야기 배경과 개요
2006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뛰어난 작화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시대물 애니가 나와 인기몰이를 시작했습니다. 건축물과 의상 등등 눈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안젤리크 시리즈의 삽화 담당 참여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꽃미남들이 줄줄이 등장하므로 소녀들의 사랑을 받은 애니입니다. 1기 39편 완 / 2기 39편 완으로 장편에 속하는 애니이고 오프닝 곡이나 엔딩 곡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잘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매드하우스에서 제작되어 NHK에서 방영되었고 총 78회를 방영하는데 2년 정도 걸렸습니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꽤나 복선이 많은 편인데 애니에서는 대충 넘어가며 빠른 전개를 위주로 구성해 소설 팬들이 실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애니의 평가는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만화책의 인기는 여성향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에게도 그나마 인기를 끌었던 괜찮았던 애니였습니다.
2. 애니의 줄거리 내용
채운국 8대 귀족에 해당하는 명문 홍씨 집안의 아가씨 홍수려. 하지만 이름뿐인 허울이라 매일매일을 끼니 걱정을 하며 생활을 이어가는 궁핍한 가문의 아가씨이지만 적극적인 성격으로 삯바느질 하녀일 이호를 키는 연주 일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살림을 꾸려가는 씩씩한 주인공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 대한 자질을 알게 된 궁궐의 고관으로부터 왕의 후궁이 되어 정사에 관심이 없는 왕을 왕답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금 500냥과 함께 받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궁궐 생활과 능동적인 그녀의 성장 이야기가 나날이 펼쳐지는데......
3. 주된 인물들 간략 소개
홍수려 - 채칠가 중에서도 필두 명문인 홍가의 직계 자손입니다. 사실상 공주님 대접을 받아야 하지만 정작 집안이 가난해 각종 부업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당찬 여자 주인공입니다.
자류휘 -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격인 인물입니다. 출중한 외모를 지녔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문무에 능한 여러모로 엄친아격이긴 한데 왕으로서의 무능함이 갈수록 심해지다 보니 학식이 드높은 홍수려를 임시 후궁으로 데려오는데 그런 홍수려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며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자정란 - 홍가의 가인으로 어려서부터 홍수려를 돌봐서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사람. 수려의 집이 가난해진 현재 상황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가인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 다주에서 쓰러져 있는걸 홍수려의 부모님이 주워왔다고 합니다.
남추영 -명문 출신의 굉장한 미남으로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아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남장군'으로 불리며 이강유와 함께 자류휘로부터 창포꽃을 수여받습니다. 분명 외모도 좋고 가문도 좋고 능력도 좋지만 항상 자정란으로부터 험한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이강유 - 국시 최연소 장원급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진 앞날이 창창한 문관으로 이부시랑입니다. 남추영과 초반부터 등장하는 주역으로 왕의 스승 역할을 합니다. 각종 혼담이 이어지지만 여성 기피증에 걸린 이강유. 다만 홍수려에게만은 예외였습니다. 자류휘에게 창포꽃을 수여받고 후에 남추영과 함께 쌍화창포라 불리게 됩니다.
4. 채운국 이야기의 감상 쓰기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대물이다 보니 등장인물들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방영시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여성성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봐왔던 연약한 여자 주인공과는 달리 씩씩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모든 문제에 맞서는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상상 속의 나라이긴 하지만 중국의 배경과 비슷하고 2기에서 끝나 아쉬움을 많이 남긴 작품이었습니다. 그림체가 상당히 예뻐서 소녀팬들의 인기를 많이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이야기가 나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음에 괜찮았던 애니였습니다. 장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심심할 때 보면 시간이 잘도 지나는 걸 아시게 될 것입니다. 여성향이기도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끌고 있고 시대물 애니라 스토리와 색감이 풍부해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액션의 시대물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잔잔한 내용으로 이런 이야기를 마주하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좋은 애니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