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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바이스 크로이츠 그리엔, 성우들의 새로운 도전

by raraky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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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ヴァイスクロイツグリ エン
  • Weiß kreuz Giuhen
  • 바이스 크로이츠 그리엔
  • 장르 : 액션 / 미스터리

 

1. 작품의 간략 설명

일본 인기 성우그룹 바이스 유닛 4명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바이스 시리즈의 최종판입니다. 라디오 드라마가 시초이며 애니는 1998년 1기 총 25화, OVA 2화, 그리고 2002년 2기 총 13화로 그리엔 편에서 완결됩니다. 원작이 라디오였던 탓에 작품의 전체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선 라디오 드라마를 들어야 하지만 바이스 크로이츠는 라디오를 듣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에피소드를 잘 엮어 그럭저럭 전개가 매끄럽습니다. 그런데 2기 때는 애니화가 갑자기 바뀌어 적응이 안 된다며 말들이 많았습니다. 인기 성우들의 저력을 보여주며 큰 성공을 누렸는데 작품의 인기보다는 성우들의 인기로 캐릭터가 성우에게 최적화된 그야말로 성우만을 위해 만들어진 애니였습니다. 비록 애니메이션 자체는 그리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지만 팬들은 그들의 애니화에 열광했으며 여성들이 원하는 내용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애니 출시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지지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정말이지 성우들의 파워를 확실하게 보여준 애니였습니다. 그들은 애니의 오프닝과 엔딩 음악까지 참여하면서 콘서트까지 열정도로 그때 당시 성우들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고 합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코야스 타케히토가 주연이 하고 싶어서 본인이 직접 발로 뛰며 일군 결과라고도 합니다. 

 

2. 성우들 소개서

후지미야 란 - 성우[코야스 타케히토]는 1988년 데뷔한 베테랑 성우입니다. 현재는 사장으로 재직 중이지만 아이돌 성우의 시발점인 그는 캐릭터의 이미지송도 부르고 전문 가수 활동도 한 적이 있는 가창력까지 갖춘 성우입니다.

 

츠키요노 오미 - 성우[유우키 히로]는 하이톤에 미성을 지닌 그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성우입니다. 코야스 타케히토와 친분이 매우 두터워서 함께한 작품도 많으며 유닛의 멤버도 코야스 타케히토의 권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히다카 켄 - 성우[세키 토모카즈]는 비중 있는 주역과 조역을 수없이 맡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재능 있는 그는 빨리 뜬 케이스인데 그 덕에 코야스 타케히토 같은 60년 대생들과 같은 세대로 묶입니다. 커리어가 충만한 그는 여전히 천재 소리를 들으며 활동하는 중입니다.

 

쿠도 요지 - 성우[미키 신이치로]는 음색이 쿨한 느낌의 담백한 미성을 지녔고 성우만이 갖는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좁습니다. 하지만 그 단점을 연기력으로 커버하며 캐릭터 해석이 매우 뛰어난 성우입니다. 그래서 주연, 조연, 단역 등 모두 잘 소화하는 만능입니다. 30년을 연기한 그는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라며 겸손도 갖추었는데 팬들은 그에게 믹신이라고도 할 정도입니다. 미키 신이치로 하면 저격수의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는데 저격수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팬인 필자에게는 <블리치>의 우라하라 키스케역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작품들에 나왔었는데 최근에는 귀멸의 칼날에서도 연기를 했었습니다.

 

3. 바이스 크로이츠 그리엔의 줄거리

교묘하게 법의 세력을 피해 암흑의 세계에 몸을 숨긴 흉악한 범죄자들을 법을 대신해 심판하는 어둠의 처형인 바이스. 그들이 이번엔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쿄우아 학원에 잠입을 시도합니다. 같은 학교 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것을 빤히 보면서도 말리지 않는 학생들과 교사의 해임권까지 쥐고 있는 S클래스의 특별 학생들. 이 모든 것이 권위주의와 복종 체재로 이루어지고 있는 기묘한 학교에서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바이스의 활약은 시작되는데......

 

4. 소소한 감상평

일본에서의 성우가 가지는 대중적인 인기도와 흥행력을 구구절절 몸소 나타낸 바이스 크로이츠. 성우 4명의 저력을 확실히 어필하며 잘 나가는 성우만 모인 것이 아니라 당시 애니화도 꽃미남의 그림체여서 여성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필자는 그저 미키상이 연기해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 애니에서의 목소리 비중은 커도 너무 큽니다. 또 애니 전체적인 줄거리도 나무랄 때 없이 좋았습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급속도로 빠른 진행이 비평을 받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성우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보았을 애니일 것입니다. 성우들의 성격을 녹여 만든 캐릭터들이라고 하니 목소리의 연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은 가볍게 추천해보고 싶은 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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