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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건 스워드, 거대로봇의 과감한 등장!?

by raraky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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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ガンXソード
  • GUN X SWORD
  • 건 스워드
  • 감독 : 타니구치 고로
  • 장르 : 액션 / SF / 로봇

 

1. 작품에 대해

2005년에 나온 애니메이션으로 총 26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주인공의 외모가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와 닮아 보게 되었고 여러 작품들을 오마쥬 한듯한 내용과 복수극을 그린 약간의 진지함을 밝고 유쾌한 에피소드들과 코믹으로 승화한 애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 스워드는 제목만으로는 유추가 안 되는 의외로 거대 로봇물이었고 옴니버스 구성의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복선을 집요하게 질질 끌어갑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마지막은 가히 통쾌 유쾌 상쾌 완벽한 결말을 이루며 단 하나도 버리는 설정이 없는 아주 미묘한 리얼리티까지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타니구치 고로 감독이 이 작품 후 코드기어스를 만들었으니 메카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인기와 인지도를 같이 누렸던 시기였습니다. 건 스워드는 첫 방영 때는 성적이 저조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이 퍼져서 종결 후에 인기를 얻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필자는 주인공의 모션에 반해 팬이 되었고 주인공 반이 갑주를 부를 때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우주의 가상 행성을 배경으로 하며 애니화 된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서부시대를 연상케 하는 누아르 풍이 흐르는 퓨전 액션물입니다. 주인공 둘이 각자의 사연을 가슴에 두고 시작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2. 반과 웬디

반 - 검은 턱시도 차림으로 끝에 링이 달린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가변형 장검을 소지하고 다니며 갑주 DANN의 조정자입니다. 특징은 여성 이름을 잘 못 외우고 조미료를 사랑하는 극단적인 입맛의 소유자이며 우유를 특히 좋아합니다.

 

웬디 - 주황색에 가까운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 양갈래 머리를 풀게 되면 뒷모습이 엘레나와 닮았습니다. 애완 거북이를 키우며 반에게 신부가 되어주겠다며 반을 좋아합니다.

 

3. 건 스워드의 스토리

우주의 어딘가에 한 행성 일루젼. 마을과 마을 사이에는 끝없이 펼쳐진 황야. 서부극을 연상시키는 무법천지의 별에서 사랑하는 이를 살해당한 이래 복수를 꿈꾸며 황야를 헤매는 남자 반에게 우연히 도착한 마을에서 납치된 오빠를 찾아 나온 웬디와 동행을 시작합니다. 반과 웬디의 목적은 갈고리 손톱의 남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 여행을 하며 이 둘은 그 남자(동지라고 일컬어짐)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 또는 동지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4. 전체적인 감상평과 성우 소개

최강 7개의 갑주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반은 DANN의 갑주로 진짜 멋있게 연출됩니다. 건 스워드가 카우보이 비밥의 제작진들 덕에 관심을 갖게 되어 보게 되었는데 보다 보니 풍만한 몸매의 여자들이 나오는 것이 거북할 뻔했지만 반의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스토리의 내용을 꿰뚫기 위해 집중하다 보니 그런 것은 하나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애니에서 말하려는 뜻이 처음엔 선뜻 이해가 안 되는데 계속 보다 보니 이해가 되고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서 존재할 때 가장 빛난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코믹적인 요소도 적당히 첨부되어 지루한 타임도 진지한 타임도 나름 잘 견뎌갈 수 있었고 액션도 곁들여서 맛있게 감상할 수 있던 애니였습니다. 건 스워드의 메카는 다른 갑주라 불리는데 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로봇들의 선도 투박하지 않아 멋지게 표현되었고 전투신들도 상당히 표현이 잘된 애니입니다. 성우들 또한 베테랑 성우들만을 기용했었고 주인공 반의 목소리는 굵직한 목소리가 특징인 호시노 타카노리입니다. 출연작은 <겟 백커스>와 <나츠메 우인장>그리고 몇 해 전엔 <진격의 거인>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웬디역을 맡은 성우는 일본의 대표 성우 중 한 명인 쿠와시마 호우코입니다. 그녀의 출연작은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도 입이 아플 정도로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는데요 제가 생각나는 건 주인공으로 나왔던 <클레어>와 <채운국 이야기> 그리고 <박앵귀> 시리즈 등 주인공역을 많이 했었으며 여러 애니에서 자주 등장했기에 귀에 낯익은 목소리일 겁니다. 그녀도 호시노와 같이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들을 수 있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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