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ガングレイヴ
- Gungrave
- 건그레이브
- 장르 : 액션 / 누아르
1. 작품의 내용 소개
건그레이브는 최초 슈팅게임이 원작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지만 다소 짧은 게임시간과 내용의 부족함으로 팬들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2003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총 26화를 다뤘습니다. 게임의 슈팅감과 액션의 화려한 총격신은 정말 대단했었는데요, 애니에서는 게임에서 보다 액션의 비중이 한층 줄어들었습니다. 사람들의 기대는 액션의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다시 영상으로 보는 것이었지만 애니의 구성상 스토리라인에 비중을 둔 정통파 누아르물로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안에는 게임상에선 몰랐던 비욘드 더 그레이브(브랜드 히트)의 과거와 불사신 건맨이 된 이유 그리고 최종 보스 해리 멕도웰과의 관계와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가 자세하게 그려집니다. 또 마피아의 인물들 간의 갈등관계에 주목해서 꽤나 묵직한 느낌이었지만 그럼에도 뛰어난 영상미와 특유의 긴장감을 넣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매료시켰습니다. 게임판은 엄청난 액션을 자랑했지만 애니에서는 액션신이 많지 않았고 원작 같은 액션을 볼 수는 없었지만 한 번씩 출동하는 액션신이 파워풀해서 적다는 느낌을 다소 메울 수 있었습니다. 한번 죽었다가 언데드처럼 되살아난 불로불사의 주인공 비욘드 더 그레이브. 그가 짚어내는 과거에서부터 현재 모습이 되기까지의 드라마성 위주의 탄탄함을 과시하며 남자들의 세계와 의리, 사랑 여러 요소들이 플러스되며 미묘한 심리 갈등조차도 잘 표현되어 감동을 이끌어 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결코 게임의 인기보다 적었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액션을 즐겨 찾는 필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애니였습니다.
2. 건그레이브의 스토리 배경
어려서부터 고아원에서 자라 뒷골목에서 우정을 쌓아온 브랜든과 해리. 동료를 잃고 밀레니엄에 들어가는 해리를 따라 브랜든 역시 사랑하는 마리아를 위해 해리와 함께 밀레니엄에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시간이 흘러 높은 자리에 이르게 되지만 폭주하는 해리의 야망을 브랜든은 막지 못하고 결국 해리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남겨진 마리아를 위해 죽을 수 없는 브랜든은 네크로라이즈의 기술에 의해 인간 병기 비욘드 더 그레이브로 개조되어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밀레니엄의 보스가 된 해리를 향해 다시 한번 총을 겨누는데......
3. 평가 및 성우들 이야기
남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세계일지도 모르는 마피아. 조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 옹호적이지도 비판적이지도 않는 관점에서 풀어나간 건그레이브는 마지막까지 충실히 우정에 대한 표현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나쁘다 좋다는 의견보다는 사나이들의 의리에 그리고 사랑에 보다 중점적인 시각을 보여줌으로써 마지막에 감동을 전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유명했던 게임의 애니화라서 안 보았다면 후회했을듯한 애니로 필자는 액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게임에서나 애니에서나 주인공에게 큰 매력을 느끼며 보았습니다. 원작을 만든 나이토 야스히로는 <트라이건>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그의 피규어는 상당히 디테일하게 제작되어 마력을 뿜기로 유명합니다. 필자도 건그레이브의 피규어와 바슈의 피규어를 얼마나 갖고 싶어 했는지 기억이 납니다. 슈팅의 쾌감을 느끼려면 게임을 해야 하지만 액션의 스타일을 즐기거나 스토리에 비중을 더 둔다면 반드시 봐야 할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세계에서 마음껏 무겁고 진지한 어두운 분위기를 느끼며 감상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건그레이브의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로 그는 <풀 메탈 패닉>의 사가라 소스케를 연기했던 성우입니다. <채운국 이야기>에서 자류휘역를 하기도 해서 기억하는 성우인데요, 일본의 인기 있는 4인 성우 바이스의 멤버이기도 할 정도로 유명한 성우입니다. 여기서 잠깐 바이스 유닛을 소개하자면 코야스 타케히토의 주도로 결성된 성우 네 명을 가리킵니다. 코야스 타케히토, 세키 토모카즈, 유우키 히로, 그리고 필자가 좋아하는 미키 신이치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결성되고 그들만을 위한 애니도 나올 정도로 큰 인기와 영향력을 가졌던 바이스. 일본 애니에서 빠질 수 없는 성우들 이야기로 다음엔 그들이 출연했던 애니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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