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00, 건담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이다

by raraky 2021. 12. 30.
반응형

 

 

  • 機動戦士ガンダム00
  •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 장르 : SF / 메카닉 / 로봇

 

1. 작품의 소개와 배경에 대해

제목 표기가 독특한데 숫자 00으로 표기하지만 읽는 건 더블오로 읽습니다. 2007년 6월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10월부터 반영된 건담 시리즈로는 12번째(SD 건담 포스 포함)에 해당하는 작품이고 신건담 프로젝트로는 두 번째 작품입니다. 선라이즈 창립 35주년 기념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건담 시리즈의 기본 설정이었던 우주세기(U.C)를 버리고 서력(A.D)을 채택했다는 것과 우주보다는 지구를 주 무대로 한 것이 특징 있습니다. 애초에 우주세기를 사랑하는 팬들의 반감도 있었지만 비 우주세기를 바탕으로 구성의 탄탄함과 애니의 부드러움과 실력파들의 메카닉 디자인으로 여성팬들의 주목도 끌며 인기를 올리면서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입니다. 프로듀스는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를 담당했던 다케다 세이지로 메카닉의 샤프한 연출이 비슷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1기 25화 2기 25화로 총 50화로 완결되고 그 후 극장판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처음 출시부터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을 함께 묶어 세계관을 설명한다는 구성 때문에 만화와 소설이 함께 연재되었는데 두 작품은 원작을 보완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감독의 말에 의하면 건담 더블오는 고등학생 이상의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애니라고 했으며 이 때문에 저 연령층에게 어필이 잘되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실제로 시청자나 팬덤도 거의 성인 위주였고 성인 팬들에게도 스토리가 너무 진지하고 정적이 분위기 때문인지 재미없다는 평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방영될수록 화제이 중심이 되면서 인기도 높아졌고 극장판도 출시할 정도로 21세기 건담의 완성도를 높인 흥행작입니다. 서기 2307년 지구. 화석연료가 고갈돼 지구는 3개의 궤도 엘리베이터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소유하고 있는 커다란 세 개의 세력으로 나눠진 상태입니다. 각자의 이익을 둘러싸고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구 상에서 전쟁을 근절하겠다고 나타난 무장 조직 CB의 등장으로 지금까지의 세력에 변화가 생깁니다. 모빌슈트(MS)를 보유한 CB와 기존의 3대 세력 간의 새로운 전쟁. 그리고 그 뒤에 자리 잡은 음모들... 저마다의 이상을 향해 싸우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전장에서 생기는 드라마가 복합적으로 잘 다루어진 작품입니다.

 

2. 주요인물 & 기체 &성우

세츠나.F.세이에이 - 접근 전형 MS 건담 엑시아 - 성우 [미야노 마모루]

록온 스트라토스 - 저격형 MS 건담 듀나메스 - 성우[미키 신이치로]

알렐루야 합티즘 - 가변형 MS 건담 큐리오스 - 성우[요시노 히로유키]

티에리아 아데 - 중무장형 MS 건담 버체 - [카미야 히로시]

 

요한 트리니티 - 건담 스로네 아인 - [코니시 카츠유키]

미하일 트리니티 - 건담 스로네 쯔바이 - [나미카와 다이스케]

네나 트리니키 - 건담 스로네 드라이 - [쿠기미야 리에]

 

3. 기동전사 건담 00의 줄거리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니온'과 중국, 러시아,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인류 혁신 연맹'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AEU'라는 3대 초강대국 연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들 세력은 궤도 엘리베이터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고 시스템의 은혜를 받은 이들은 자신들만의 안위와 번영만을 위해 갈등과 대립의 전쟁 즉 제로섬 게임을 계속하고 있었고 이는 24세기에 접어든 지금까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으로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쟁 속에서 나타난 '무력에 의한 전쟁의 근절'을 주장하는 사설 무장조직 CB가 나타나고 이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솔레스탈빙이 강력한 기동병기 모빌슈트(MS) 건담으로 지구 상의 모든 적대적 대전 행위에 대해 무력 개입합니다. 이후 최종결전 후 인류의 의사 통일 목적으로 '어로우즈'가 조직되었지만 어로우즈에 의해 만들어진 강압적인 평화의 모습에 결국 다시 그들은 모이게 되는데......

 

4. 총평과 주관적인 이야기

여전히 건담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이목을 끄는 애니임을 여과 없이 보여준 기동전사 건담 00였습니다. 국가 세력 간의 분쟁은 건담 시리즈의 흔한 소재였지만 전작들과는 다른 세기를 무대로 바꿔줌에서 오는 비교적 현실에 가깝게 설정된 배경이 군 상극으로서의 재미를 안겨준 요점이기도 합니다. 메카물을 안 좋아하던 여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애니이고 <코드키어스 반역의 를루슈>의 연출이나 원화스타일이 비슷하기에 여성팬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2기 때는 새롭게 추가되는 캐릭터들이 주는 신선함 등 여러 요소가 기존의 우주세기에 열광하던 팬들의 비평도 잠재울 정도로 크나큰 인기를 끌었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오래전 출시됐던 우주세기는 처음부터 시청하려면 엄청 안 좋은 화질과 그림체를 견뎌야 하고 시간상의 소요가 크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더블오는 건담 시리즈를 전부 시청하지 않고도 충분히 그 이야기를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재밌게 볼 수 있었고 그러면서 새로운 팬층도 생겼습니다. 작화 또한 훌륭했는데 건프라의 퀄리티는 그야말로 건담 시리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린 듯 매우 좋았습니다. 캐릭터들도 좋았고 전투신들은 완벽하게 그려져 있어 멋진 액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성우들의 활약도 좋았고 그중 필자가 팬인 미키상이 나와서 더욱 집중해서 보았던 애니이기도 했습니다. 불과 11년 전만 해도 프라모델 조립에 열정적이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엑시아의 멋짐에 반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금은 그저 아이 엄마에 불과하지만 아직도 건담을 향한 사랑이 있기는 한가 봅니다. 꼭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기동전사 건담 00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