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ハウルの動く城
- Howl's Moving Castle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원작 : 다이애나 윈 존스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장르 : 판타지 / 모험 / 로맨스
1. 하울의 움직이는 성, 지브리 스튜디오의 쾌거
일본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2004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엄청난 이슈와 인기몰이로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보다 흥행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의 흥행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색이 진한 작품으로 감독의 특색이 잘 녹아져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끝부분의 완결이 조금 성급히 마무리되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아쉬운 점의 하나라고 뽑을 수 있는데 그 외에는 너무도 잘 만들어낸 작품이니 오래 기억에 남을 명작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마다 등장해온 평화주의나 전쟁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드러나지만 하울과 소피의 로맨스에 잘 어우러져 러브 스토리이지만 사회적 메시지도 놓치지 않은 미야자키 하야오였습니다. 음악 또한 유명했었는데 히사이지 조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정도의 명곡이 나옵니다. 또한 마지막 엔딩곡 '세계의 약속'은 소피의 성우 바이쇼 치에코가 불러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2. 작품의 배경과 스토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은 19세기 유럽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현실과는 다른 마법이 존재하고 기계가 발달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모자가게에서 일하는 소녀 소피는 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에 골목길서 마주친 짓궂은 군인들에게 곤란한 상황에 처해지고 왠 잘생긴 남자가 구해주는데 그 남자는 다름 아닌 하울이었습니다. 하울과 헤어진 후 뜬금없이 가게에 황야의 마녀가 찾아와 하울에 대한 걸 묻더니 소피를 저주로 돌연 노파로 만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노파가 돼버린 소피는 사람들 눈을 피해 황무지로 하울의 성을 찾아갑니다. 가는 길에 우연히 덤불 속에 처박힌 나뭇가지를 줍다가 허수아비 카브를 돕게 되고 카브의 도움으로 황야를 돌아다니던 하울의 성에 드디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성안에서 불의 악마 캘시퍼와 하울의 제자 마르클 그리고 하울과 함께 살게 되는데......
3. 영화를 보고 나서
개봉하자마자 보게 된 영화였고 그 후 가끔씩 보았던 애니였는데 넷플릭스에서 상영하게 되어 또다시 보게 되었던 애정 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여전히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귀여운 악마 캘시퍼와 너무도 귀여운 마르클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고 소피와 하울의 로맨스는 인연으로 묶인 스토리로서 그 내용이 너무나 잘 연결되어 감동으로 보게 되었던 애니입니다. 성우 캐스팅 또한 화제가 되었었는데 하울의 목소리를 일본의 유명한 기무라 타쿠야가 맡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역으로 캐스팅된 기무라 타쿠야는 아주 흔쾌히 수락해서 작품의 하울과 아주 잘 어울리는 연기를 해서 성우 채용보다 훨씬 좋은 성과였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처음 개봉 당시는 급한 마무리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실망한 팬들이 많았지만 필자는 아주 어려서부터 그의 팬으로 그 어떤 작품도 재미있게 잘 각색하고 색을 잘 녹였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만족감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 어떤 것도 놓칠 수 없어서 다 보았는데 앞으로 하나씩 소개를 해볼 생각입니다. 원작자에게도 극찬을 받은 미야자키 하야오 그의 작품은 대단한 메시지를 남기기에 꼭 봐야 할 애니임에 틀림없습니다. 영원한 거장으로 남을 감독. DVD 편으로 보게 되면 영화 제작의 후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울의 성을 제작하는 스케치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성격이 그대로 녹아있는 듯했습니다. 정말이지 그의 스타일을 이을 제자를 키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 한 번쯤 꼭 볼만한 애니로 손색이 없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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