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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 퓨전을 가미한 액션 사극

by raraky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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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ie 출처

  • サムライ チャンプルー
  • 감독 : 와타나베 신이치로
  • 장르 : 액션 / 퓨전/ 시대극

 

1. 애니의 소개 및 배경내용

 

사무라이 참프루는 2004년 방영된 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며 총 26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본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후우라는 소녀가 우연하게 마주친 무겐과 낭인 진과 함께 '해바라기 향이 나는 사무라이'를

찾아 떠나며 생기는 에피소드가 주요 내용입니다. 에도 시대라고는 하지만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진부함을 없애고 주인공인 무겐의 액션 장면에 음악이나 용어 또는 동작에 윈드밀을 쓰는 등 이른바 퓨전 사극 콘텐츠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감독인 와타나베 신이치로는 아주 유명한 명작인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으로 스타일리시한 화면 연출법과 뛰어난 음악을 자랑하는데 사무라이 참프루에서도 그의 특성을 잘 살려내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참프루는 오키나와의 사투리로 '뒤섞다 또는 혼합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처럼 여러 장르가 잘 스며들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제목다운 애니입니다. 매화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어 그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작품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액션과 개그 모두 호평을 받으며 방영 초기 큰 인기를 끌고 오프닝과 엔딩곡 모두 호응이 좋았던 작품이지만 전작 카우보이 비밥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 주인공들에 대해

 

무겐 - 오키나와 출신이고 건들거리며 불량한 언행과 호색함을 갖춘 성질 더러운 남자입니다. 본능적인 직감을 소유한 '참프루 검법'이라는 스타일의 검술을 사용하며 실력도 출중하고 임기응변도 뛰어난 편으로 검뿐만 아니라 손, 발 지형지물과 주변의 사물까지 이용하는 변칙에도 능한 그의 동작은 마치 윈드밀을 연상시키듯 화려합니다. 나막신의 바닥은 철판을 덧대어 방어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진 - 검술 시합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다는 전대미문의 검객으로 유명합니다. 검술사의 궁극의 경지에 다다랐으나 기록다운 기록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간 환상의 검술. 진은 그런 검객의 도장에서 수제자로 스승을 능가하는 천재적인 인물입니다. 변장을 위해서 안경을 쓰고 있는데 도수는 없고 무겐과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쿨한 사무라이입니다. 무겐의 액션과 달리 진의 칼날은 날이 서로 부딪히는 검술이 아닌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급소를 베는 방식으로 싸우며 체술의 경우 주먹보단 손바닥으로 타격하는 유술을 쓰며 현실에 가까운 액션을 보여줍니다.

 

후우 - 호기심도 많고 정의감도 왕성한 밝은 소녀로 소매 속에 날다람쥐를 넣고 다니는 따듯한 성격의 여자입니다. "해바라기 향이 나는 사무라이"를 찾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찾아다니다가 무겐과 진을 만나 내기를 하게 되면서 반강제적으로 동행시킵니다. 먹을 것에 집착하는 대식가의 후우는 마침내 해바라기 향의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3. 사무라이 참프루 줄거리

 

에도시대 중순 요코하마의 작은 마을에서 관원인 부모의 힘을 믿고 난동을 피우는 한 남자와 그의 부하들. 그곳에서 일하던 후우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때 주인공 무겐이 등장합니다. 자신만의 화려한 검술과 강한 실력으로 난동 부리던 무리들을 쓰러뜨리는데 때마침 가게에 진이 들어서고 우연 같은 운명으로 이 세 사람은 마주치게 됩니다. 무겐은 진을 불한당들과 한 무리로 오해해서 난데없이 또 싸움이 발생합니다. 두 사무라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만만치 않음을 감지하고는 진심을 다해 결투하다가 어느새 가게가 심하게 파손되고 둘은 결국 체포되어 사형당할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들 앞에 가게에서 일하던 후우가 나타나 거래를 제안하고 그걸 받아들인 무겐과 진은 탈출에 성공하면서 함께 '해바라기 향기가 나는 사무라이'를 찾아 떠나는 무전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4. 총평을 쓰며

 

사무라이 참프루는 플스 게임을 통해서 접했던 애니였는데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는 바로 상영을 했던 애니였습니다. 카우보이가 워낙 걸작이라 기대를 가지고 보았고 역시라는 느낌을 받았던 스토리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하지만 액션도 좋아하고 사무라이라는 콘셉트를 사랑하는 저는 정말 재밌게 멋지다를 연발하며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구도는 지금 보아도 예전의 것이라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영상적으로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마지막쯤 진의 검술이 나올 때와 세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그 순간이 뇌리에 새겨지며 나중에 다시 보아도 멋질 장면이구나 했습니다. 무겐 역의 목소리는 굉장히 친숙한 목소리인데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지금도 식지 않는 인기의 원피스 롤로노아 조로의 목소리입니다. 여러 애니에서 비중 있는 역을 많이 했기에 우리의 귀엔 더욱 낯이 익습니다. 액션을 좋아하시나요? 사무라이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사무라이 참프루를 기회가 된다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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