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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흑집사, 그 집사는 철저하고 완벽했다

by raraky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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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黑執事
  • 흑집사
  • 원작 : 토보소 야나
  • 장르:  판타지 / 미스터리 / 코미디

 

1. 소개와 배경에 대해

 

여성 만화가 토보쇼 야나의 만화입니다. 2006년 일본 만화잡지에 연재되어 200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되었습니다. 만화와는 달리 종합적인 강도가 살짝 높아졌지만 사전 협의하에 추가한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또한 여성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총 24화로 방영을 하고 후에 2기까지 제작되었지만 스토리의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1기 애니의 인기에 비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재미있게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후 2014년 3기가 방영되었는데 3기는 원작에 충실하게 따라갔고 깔끔한 엔딩으로 전반적으로 평이 좋았습니다. 적당히 추가된 에피소드의 연출도 호평이었고 원작이 인기 있는 만큼 애니도 엄청 인기를 누리며 종영했습니다. 흑집사는 작가의 삽화 실력과 주인공 캐릭터의 인기 있는 매력에 힘입어 후에 OVA와 극장판까지 나왔으니 성공적인 작품인 건 맞습니다. 일상적인 소재에 약간의 코믹을 담아 드라마 구성으로 엮었고 배경은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과 비슷한 가공의 세계이며 비밀을 가진 등장인물들과 기괴한 사건들 악마나 사신 그리고 천사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고 연쇄살인사건이나 중국계 마피아 등장 등 톡톡 튀는 설정이 이 애니의 매력이며 중간중간 웃음을 주는 코믹적인 요소를 첨가한 것 또한 이 작품의 인기 요인중 한몫하는 부분입니다. 

 

2. 애니주인공 소개

 

시엘 팬텀하이브 - 팬텀하이브가의 12대 당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3년 만에 팬텀사를 영국 최고의 회사로 키운 실력자입니다. 미소년이었지만 수상한 자들의 침입으로 부모님을 잃고 저택이 불타버리면서 어둠이 상인에게 넘겨지고 지옥 같은 과거를 살아온 아픔을 지녔고 그 기억으로 시엘은 예쁜 얼굴이 아까울 정도로 웃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세바스찬이라는 집사를 만나면서 팬텀가를 부활시키고 부모님을 살해한 자들이 자신을 노리고 찾아오면 그들을 죽이고 원수를 갚기 위해 당주로 살고 있지만 실은 여리고 순수한 13살의 아이입니다. 인간계의 악마 세바스찬과 자신의 영혼을 대가로 계약했고 그 계약 문장은 오른쪽 눈에 새겨져 있습니다.

 

세바스찬 미카엘리스 - 이 작품을 끌고 가는 실질적인 주인공. 팬텀하이브가의 집사로 그는 만능, 유능, 절대, 천재, 냉정, 매너, 성실 등등 온갖 우수한 수식어가 다 붙는 완벽남으로 성격도 세심하고 깐깐해서 모든 집안일에 관해서는 그를 따라올자가 없습니다. 늘 문제를 일으키는 고용인들의 뒤치다꺼리까지 완벽하게 커버하는 그의 실체는 인간계 악마이며 자비심이라고는 없는 냉혹하고 비정한 악마입니다. 시엘의 복수를 도와주고 그 복수가 끝나는 날 시엘의 맑은 영혼을 먹기 위해 기대하고 있고 항상 검은 복장을 입고 머리카락색도 검은색이라 '흑집사'로 불립니다. 세바스찬이란 이름은 시엘이 기르던 개였는데 그 이름을 지어준 것입니다.

 

3. 흑집사의 줄거리

 

19세기 영국 런던 교외에 있는 으리으리하고 을씨년스러운 대저택. 그 저택의 주인 팬텀하이브의 12대 당주인 시엘이 그의 만능 집사 세바스찬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 둘은 서로 교묘한 주종 관계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름 있는 완구 회사인 팬텀가는 대대로 여왕의 충실한 신하로 여왕을 대신하여 어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리, 조정하는 집안 입이다. 시엘은 어려서 부모님이 죽임을 당하자 복수와 증오를 품게 되고 악마 세바스찬과 영혼을 걸고 계약을 합니다. 세바스찬은 시엘과 계약한 악마로 또 팬텀가의 집사로 항상 시엘의 곁에 있으며 완벽하고 철두철미하게 집사의 일을 해냅니다. 하지만 여왕의 뒷일을 하는 팬텀가의 역할로 인해 시엘은 늘 위험에 노출되는데...... 

 

4. 감상평을 적으며

 

처음 이 만화의 제목과 그림체를 보고는 순정만화인가? 했고 남자들만이 등장하는 초반 내용에 순정만화는 아니네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곧 캐릭터의 매력과 작가의 언어유희력에 퐁당 빠져서 끝까지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 잘생긴 악마 세바스찬 때문이기도 했고 그리고 이 애니는 여러 가지 상상을 집중적으로 몰아 어두울 수 있는 악마라는 소재를 쉽고 유쾌하게 그려낸 애니였습니다. 현실과는 다른 초자연적인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드라마틱한 구성 그리고 화려한 귀족사회 이야기 등 독특한 설정 때문에 장르를 구분하기 조차 어렵지만 그만큼 흥미도 있으면서 진지하기도 하고 잔인하기도 하면서 잔잔한 감동까지 있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늘 액션만을 고집했던 필자가 좀 더 다양한 장르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가 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오래전 보았던 애니지만 아직도 대사가 생각날 정도로 많은 부분이 기억이 나고 얼마 전 넷플릭스의 목록에서 우연히 보게 돼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 생각했을 정도로 재밌었던 유능하고 탤런트 한 흑집사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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